2009년 12월 31일 목요일

그들이 처음 왔을 때

마르틴 니묄러

Als die Nazis die Kommunisten holten,
habe ich geschwiegen;
ich war ja kein Kommunist.

 

나치가 공산당원에게 갔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으니까.  

Als sie die Sozialdemokraten einsperrten,
habe ich geschwiegen;
ich war ja kein Sozialdemokrat.

 

그들이 사회민주당원들을 가뒀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민주당원이 아니었으니까.

Als sie die Gewerkschafter holten,
habe ich nicht protestiert;
ich war ja kein Gewerkschafter.

 

그들이 노동조합원에게 갔을 때
나는 항의하지 않았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으니까.

Als sie die Juden holten,
habe ich geschwiegen;
ich war ja kein Jude.

 

그들이 유태인에게 갔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유태인이 아니었으니까.

Als sie mich holten,
gab es keinen mehr, der protestierte.

 

그들이 나에게 왔을 때
항의해 줄 누구도 더 이상 남지 않았다.



 요즘 읽고 있는 새로 나온 한일 전쟁 소설, 작전명 충무에서 위와 같은 시가 나오더군요. 예전에 한 번 시를 접했을때 마음 한구석에 큰 울림을 주었던 시라 다시금 그 메세지를 되새기고 싶어서, 이렇게 포스팅 해봅니다.

 지은이 마르틴 니묄러는 아이러니 하게도, 제1차 세계대전 중에는 U보트의 함장이었으나 전후 루터파 신학자가 되었다고 하네요. 나치스의 종교정책에 저항하기도 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동서 독일의 통일을 주장했다니 2차대전때도 독일인이 모두 나치가 아니었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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